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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리포트 104회 흑백가족

by 아베크롬비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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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리포트 104회 흑백가족

새해 신년특집으로 기획된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첫 번째 시간에는 흑백가족이 104회에 출연하며 모자 간 갈등으로 인한 위기를 다시 한 번 재조명했습니다. 엄마의 폭언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는 아들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특히 아들은 심각한 우울증 상태를 보였는데, 오은영 박사가 "지금까지 출연한 분들 중 가장 높은 우울증 지수를 보인다"고 말했을 정도니, 그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물론 왜곡된 부분도 있겠지만, 어렸을 때의 상처가 큰 트라우마로 남아 지금도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아들이 34살이라는 나이에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는데, 성인임에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하는 모습은 그의 고통이 얼마나 깊은지 알게 해줍니다. 이 문제를 빨리 풀어야만 진정으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아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갈등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 방송이 단순한 가족 상담 이야기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알고 보니 이 가정은 재혼 가정이었지만, 아들은 엄마의 친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혼하게 된 이유는 친아빠의 외도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아들은 엄마의 물건에서 "초등학교 때 임신 중절에 실패해서 낳은 아들"이라는 글귀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그때의 충격과 무너진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런 말을 들으며 자란 아들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아왔길래,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 방송을 통해 아들이 가슴속에 쌓인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내고, 더 이상 고통 속에서 살아가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사연이 비슷한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유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놀라웠던 건, 아들이 가족 드라마를 보다가 서럽게 울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마 드라마 속 대사의 일부가 자신을 향한 말처럼 들려 갑작스레 감정이 복받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과거에 "차에 치여버려" 같은 말을 했었다니, 그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갑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그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니 답답할 뿐입니다. 결국, 흑백가족의 가장 큰 문제는 가족사가 서로 다르게 기억되고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기억이 엇갈리는 이 상황이 갈등을 더 깊게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들은 참 착하게 잘 자란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 자신을 키우느라 애쓰는 엄마를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니, 그 마음이 얼마나 예뻤을까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따로 나와서 생활하고 있다는데, 차라리 얼굴을 보지 않는 것이 마음이 편할 수도 있겠지만, 아예 연락을 끊는 것이 아닌 이상 모자 갈등을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들이 앞으로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려면, 지금의 상처와 응어리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이번 상담이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수록 대화가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듭니다. 엄마가 무심코 흘린 말이 아들에게는 비수처럼 꽂혔지만, 정작 엄마는 그 말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죠.

 

제가 보기엔 이런 오해와 상처가 켜켜이 쌓여 지금의 깊은 갈등으로 이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104회에서 들려줄 흑백가족의 이야기가 이들뿐만 아니라, 비슷한 갈등을 안고 있는 많은 가정들에게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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