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기대 속에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화제인데요.
‘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민호와 공효진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특히 국내 드라마에서는 드물게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과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이 결합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별들에게 물어봐’ 1화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별들에게 물어봐 1화 줄거리 리뷰
이날 산부인과 의사 공룡은 MZ그룹이 700억 원을 투자해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주로 떠났는데요.
우주 관광객 자격으로 우주선에 탑승한 공룡은 사전 교육에 따라 안전 장비를 착용한 후, 신청곡으로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택했습니다.
공룡의 신청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주선은 웅장하게 우주를 향해 출발했죠.
우주선은 거센 벼락이 치는 악천후를 뚫고 대기권을 벗어나 드디어 우주에 도달했지만, 그곳에서 떠다니는 우주인의 시체를 발견한 공룡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공룡을 못마땅하게 여겨 온종일 날을 세우며 쏘아붙였던 이브는, 공룡이 멀미를 하자 "우주선에서 토하면 안 된다!"며 거칠게 소리를 질러 긴장감을 더했죠.
시간은 공룡의 과거로 돌아갑니다.
엄마 대신 이모들의 손에 자라난 공룡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이모들이 벌어다 준 돈으로 학업에 매진한 끝에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습니다.
지하철, 수영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며 생명을 받아내는 데 온 힘을 쏟았던 공룡. 그는 새 생명을 탄생시킨다는 특별한 기쁨을 느끼며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접촉사고로 얽히게 된 MZ그룹 회장의 딸 최고은의 자궁외임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수술을 도왔던 공룡. 그러나 이 일로 인해 MZ그룹 회장 최재룡의 심한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재룡은 공룡이 다른 병원에서도 일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고, 그로 인해 공룡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백수가 되고 말았죠.
그러던 어느 날, 최고은이 공룡을 찾아와 자신이 회장 아버지에게 복수하는 것을 돕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느닷없이 공룡에게 "당신이 마음에 든다"고 대담하게 고백하는 최고은.
이에 공룡은 당황한 나머지 "저는요, 여자한테 관심 없고요. 그런 여유도 없습니다. 사랑이 뭔지도 몰라요"라고 말하며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찾아온 최고은과 어쩌다 함께 밤을 보내게 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죠.
최고은이 공룡에게 "사랑한다"며 결혼하자고 고백하자, 공룡은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이렇게 답했습니다.
"고은이는 내게 과분할 만큼 좋은 여자야. 그래, 결혼하자. 결혼은 이런 여자랑 하는 거지. 사랑하고 안 하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어."
하지만 두 사람의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공룡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게 되는데요.
결국 MZ그룹의 후원 아래 우주관광객으로 선정된 공룡은 그렇게 우주로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우주정거장에는 이미 도착해 있던 최고은의 전 남자친구 강강수가 등장했는데요.
강강수는 최고은에게 "방금 회장님이랑 통화했는데, 회장님은 아직도 나를 꽤 좋아하시더라"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 "곧 올라오는 그 놈 꼬락서니 봐서, 나보다 별로면 너 그 자식한테 안 보내줄 거야"라며 오지랖을 부리며 말을 덧붙였죠.
강강수의 이런 말에 최고은은 "아직도 아빠가 당신이랑 연락을 해?"라며 비서에게 분노를 터뜨려 주변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다시 우주로 돌아와,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공룡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어느 순간 갑작스러운 기도 폐쇄로 인해 공룡이 정신을 잃자, 이브는 무중력 상태에서 빠르게 대처에 나섰는데요. 바닥 손잡이에 발을 단단히 고정한 채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를 시행하며 공룡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심지어 이브는 응급처치 도중 자신의 발에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끝까지 집중하며 공룡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정신을 차린 공룡을 바라보며, 이브는 단호한 목소리로 "나 믿죠? 나, 당신의 커멘더예요"라고 말하며 책임감을 드러냈죠.
이후 정신을 차린 공룡은 자신이 보았던 것이 시신이 아닌 위성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버려진 우주인의 유영복에 센서를 달아 위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는 말에 안도한 공룡.
공룡은 이브의 발가락을 걱정하며 "발에서 피난다"라고 말해주었고, 상태가 심각하다며 자신이 꿰매주겠다고 말했죠.
하지만 이브는 여전히 미심쩍은 눈빛으로 공룡을 바라봤습니다.
이에 공룡은 자신만만한 태도로 "당신 그러다 엄지발가락 잘라야 될 수도 있어요. 지구 내려가서 못 걸을 수도 있다고요. 내가 엄지랑 검지 꿰매게 되면 커맨더 내가 평생 업고 다닐게요. 나도 훈련 받고 왔어요. 이건 수술도 아니에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나 공룡의 말과는 달리, 실이 바늘에 제대로 꿰어지지 않아 난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브는 이를 보고 차분히 바늘에 실을 꿰며 "내가 봉합만 할 줄 알면, 당신 입부터 꿰매고 싶네요"라고 투덜거렸습니다. 그러면서 어딘가 엉성한 공룡을 여전히 못 미더운 눈길로 바라봤죠.
급기야 마취 바늘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지 못해 허둥대는 공룡. 이브는 마취 없이도 꿰맬 수 있다며 태연한 척했지만, 정작 겁에 질린 건 공룡이었는데요.
말로만 떠들며 바늘을 꿰지 않는 공룡의 행동에 이브는 "줘봐요, 내가 꿰맬게"라며 공룡과 실랑이를 벌이게 됩니다.
결국 공룡이 꿰매기를 시도하면서도 "거의 다 됐어요!"라고 말하는 모습과, 아픔을 참으며 이를 악물고 있는 이브의 모습이 교차했죠.
수술을 마친 공룡은 "끝!"이라며 두 손을 번쩍 들었는데요. 바로 그때, 사라졌던 마취 주사기가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두 사람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를 본 이브는 아무 말 없이 방을 나가버렸고, 공룡은 혼잣말로 "엄지발가락이 참 예쁘네요, 커맨더"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이 장면을 끝으로 '별들에게 물어봐' 1화는 막을 내렸답니다.
앞으로 공룡과 이브 킴, 최고은 사이의 복잡한 삼각관계와 MZ그룹이 얽힌 비밀 임무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전개될 예정인데요.
특히 우주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와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별들에게 물어봐'가 보여줄 새로운 차원의 드라마틱한 서사가 더욱 궁금해지네요.